송두환 특별검사는 15일 오전 사무실 현판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진상 규명을 최우선 순위에 두되 기소, 불기소 여부, 수사결과를 어느 수준까지 공개할지 등에 대해서는 국익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익에 대한 고려가 진상규명을 어렵게 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있다.
"국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두 측면을 다 고려해야 하겠지만 선후 관계로 볼 때 진상 규명이 앞선다. 예단을 갖고 수사 자체에 제약을 두는 것은 현명치 않다고 본다."
-브리핑 정례화 등 대(對) 언론 관계는.
"국제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고있는 사건인 만큼 수사 기밀이 공개될 경우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브리핑 정례화 및 공개 수위는 깊이 고심해 결정하겠다."
-여야간 특검법 재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조속히 마무리되길 희망한다.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면 그것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 당장은 현행 특검법에 근거해 수사에 임하겠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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