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안 방송 인터넷방송 라디오21(www.radio21.co.kr)이 김갑수 대표의 사임과 일부 프로그램 방송 중단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라디오21은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선거운동 조직인 '노무현 라디오'를 모태로 2월 출범했다.김 대표는 15일 게시판에 띄운 글에서 "회사 경영, 방송의 질 모든 면에서 청취자와 직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책임지고 사임한다"면서 "진행과 제작을 맡았던 프로그램도 모두 그만 둔다"고 밝혔다. 라디오21측은 공지를 통해 "회사 내부 사정으로 당분간 일부 프로를 제외한 정규 편성을 중단하고 음악방송으로 대체한다"고 알렸다.
김 대표의 돌연한 사임 등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구성원 간의 정치적 견해 갈등, 재정난 등 추측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라디오21 관계자는 "회사 경영에 약간의 문제가 생긴 것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조만간 공식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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