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어/"멈춰버린 지구핵을 되살려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어/"멈춰버린 지구핵을 되살려라"

입력
2003.04.17 00:00
0 0

할리우드는 끊임없이 우주 생명체나 엇나간 지구의 과학 기술을 지구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상정해 왔다. 때로는 해양 SF물도 양념처럼 섞었지만 아무래도 SF의 주 공간은 우주였다. 이런 점에서 '코어'(The Core)는 역발상이 돋보이는 영화다. 인간의 무차별적 무기 개발로 인공 지진병기가 개발되고, 이 부작용으로 지구의 핵이 운동을 중지, 지구가 곧 멸망하게 될 것이란 설정에서 시작한다.지구물리학 교수인 키스 박사(아론 에크하르트)는 지구 핵이 곧 운동을 멈출 것이란 사실을 발견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에 보고한다. 미 정부는 키스 박사를 중심으로 5명의 대원을 고른다. 지구 물리학의 거두 콘라드 짐스키 박사(스탠리 투치), 지구 핵 탐사정을 만든 브래즐턴 박사(델로이 린도), 여성 우주 비행사 차일스 소령(힐러리 스웽크) 등 이 함께 나선다. 임무는 지표면에서 3만2,000㎞ 떨어진 지구 핵에 접근, 대폭발로 지구 핵 운동을 촉진하는 것.

땅 속으로 들어가는 탐사정이 보여주는 지구의 속살과 다양한 지구 물리학적 가설이 흥미롭다. 그러나 인물의 갈등이 뻔한 데다 CG 완성도가 수준급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감독은 '서머스 비' '엔트랩먼트'의 존 아미엘. 18일 개봉.

/박은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