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보호장비 꼭 해야11일 C3면의 '런치타임 인라인族'을 재미있게 읽었다. 평소 인라인을 즐겨 타 반갑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을 보고 너무 놀랐다. 점심시간 때 잠깐 시간을 내 인라인을 탄다고 하지만 사진에 나온 사람들이 정말 인라인 동호회원인지 의심스러웠다. 반드시 해야 할 헬멧, 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바로는 인라인 동호회원들은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로드에 나갈 수 없다. 사진에 나온 인라인 동호회원들이 멋을 부리기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인라인을 좋아하는 동호인이라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어야 옳다.
동네 골목이나 아파트에서 헬멧, 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인라인을 타는 어린이들을 보면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신문에 싣는 기사나 사진은 독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shynbaby@hotmail.com·서울 용산구 원효로 1가
"프탈레이트" 상세 정보를
유통중인 국산, 수입 화장품에서 발암 의심 물질인 프탈레이트가 다량 검출됐다는 16일자 기사를 읽었다. 매일 화장품을 사용하는 직장 여성으로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끝까지 읽고 난 후에도 궁금증이 풀리기는커녕 "그래서 화장품을 쓰지 말라는 거야, 써도 된다는 거야?" 라는 의문만 남아 찜찜하다.
화장품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가 '발암 의심 물질'이라는 표현부터 모호하다. 발암 물질이면 발암 물질이지, 발암 의심 물질이라니 그 의미가 무엇인가. 게다가 화장품 종류별로 프탈레이트의 평균 농도를 적은 표도 함께 게재했지만 그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는 설명이 없어 궁금증만 더했다.
기사는 유럽연합(EU) 등에서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시킨 유해성분에 대해 국내에서는 아무런 기준과 규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silverny@hotmail.com·독자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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