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당시 시골마을 알루미늄 다리난간을 통째로 뜯어가던 절도사건이 5년 만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5일 새벽 경기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장명교(길이 30m, 폭 5m) 양측에 설치된 알루미늄 난간이 사라진 것을 주민 김모씨가 발견했다. 김씨는 자정을 넘긴 시각에 한 남자가 난간 해체작업을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면사무소에 신고했으나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난간이 통째로 사라진 뒤였다.
지난달 26일 새벽에도 여주군 대신면 초현리 초현교(길이 15m, 폭4m) 좌우측 난간이 모두 사라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절도범들은 알루미늄 난간 판매시 고철보다 10배 이상 비싼 ㎏당 700∼1,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하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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