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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입주건물에 기자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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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입주건물에 기자실 마련

입력
200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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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 개시를 앞두고 신문 방송 통신 등 22개 언론사가 15일 특검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해암빌딩 1층에 85평 규모의 기자실을 마련했다.'이용호 게이트' 등 과거 3차례 특검 수사 취재 당시 취재공간이 협소해 애로를 겪었던 언론사들은 이번에는 아예 각 사별로 임대료를 갹출하는 방법으로 기자실을 임대했다. 기자단이 자발적으로 기자실을 마련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처럼 언론의 관심이 고조되자 이 건물 14, 15층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은 최근 내부 개조공사를 통해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비밀카드가 내장된 카드식 철제 출입문을 설치, 외부인의 출입 가능성을 완전 차단했다.

특검 수사진과 취재기자들이 갑자기 몰려들자 인근 기업 및 주변 식당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기업체 직원들은 상주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엘리베이터 사용 등에 불편이 따르자 불만을 토로하고 있고, 특히 건물내 다단계판매업체는 교육현장이 노출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반면 주변 식당가는 종업원들이 명함을 돌리며 특별메뉴 편성을 광고하는 등 '특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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