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주자우선주차제 보다는 지역별로 주차시설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5일 '블록별 주차수요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지금처럼 상업지나 주거지별로 획일적으로 주차면을 배정하기보다 블록에 따라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1동의 경우 370면이 부족하지만 5개 블록(200갽250m)으로 나눈 결과, 243면의 추가확보 효과가 있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공동이용제와 함께 블록 단위로 주차시설 공급의 총량을 제한할 경우, 승용차 교통 유발수요를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적정 수준의 교통소통 여건을 유지할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등 선진 외국도시에서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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