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목 교장 자살사건을 주제로 13일 밤 열린 KBS2 TV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참석한 한국교총 측 패널과 배심원, 방청객 등 50여명은 방송이 끝난 14일 0시30분께부터 3시간 동안 KBS 신관 공개홀에서 항의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토론에 참석한 배심원을 상대로 '서 교장에 대한 전교조의 대응이 정당했는가'를 물은 결과 '전교조의 사과요구는 정당했다'는 의견(57표)이 '과잉대응'이라는 의견(40표)보다 많자 "전자개표 오류에 따른 엉터리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음 주에 같은 주제로 재토론회를 여는데 합의한 뒤 오전 4시께 해산했다. 담당 PD는 "농성 해산을 위해 재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전자개표의 조작이나 기계적 결함은 없다"고 말했다.
보성초에 커피자판기
한편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는 "서울의 한 병원 직원인 태모(51)씨가 'TV토론을 보고 다시는 차 시중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커피자판기 1대를 보내겠다'고 알려와 학교발전 금품으로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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