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1억달러가 넘는 이라크 채권을 받을 것인가 못받을 것인가.미국이 각국에 대해 이라크 채권의 포기를 요구하자 14일 거래소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라크 미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 사이에 유례가 드문 매매 공방이 펼쳐졌다.
비관적 투자자들은 현 시점을 최근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호기로 보고 차익실현 매물을 대대적으로 쏟아낸 반면, 긍정적 투자자들은 미수채권의 회수에 '판돈'을 걸며 2,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주는 이날 개장 10분만에 거래량이 1,000만주를 넘는 활황세를 보인 끝에 1억8,000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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