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 에넹, 세레나 22연승 저지

쥐스틴느 에넹(벨기에)이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며 시즌 두번째 타이틀을 따냈다.세계 랭킹 4위인 에넹은 14일(한국시간) 찰스턴에서 열린 패밀리서클컵(총상금 130만달러)대회 여자단식결승에서 세레나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세레나는 올시즌 연승행진을 21승으로 마감했다.

에넹은 첫 세트에서 0-3으로 뒤지다 내리 6게임을 따낸데 이어 2세트에서도 0-2로 리드당하다가 6-4의 역전극을 펼치며 짜릿한 우승을 낚았다.

에넹은 세레나와의 5번째 대결에서 처음 승리하면서 지난해 말 세레나에게 패배를 안긴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함께 윌리엄스 자매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 자리잡았다.

/박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