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국립대에 한의과대학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한의학계에서 국립대내 한의과대학 설치를 강력히 요청, 서울대 등 전국 국립대와 협의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대와 접촉하고 있으나 서울의대가 반대하고 있다"며 "지방 국립대에서 한의과대학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면서 국립대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았을 당시 사회적 여론을 감안해 중도 포기했던 서울대는 이번에도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측은 "복지부로부터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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