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행활에서 뛰어난 노하우와 관행 그리고 업무방식을 최단기간에 습득해서 전파하는 도구가 소위 말하는 벤치마킹이다. 벤치마킹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제도나 기업을 벤치마킹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사람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사람에 관한 벤치마킹을 해 본 직장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사람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자기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역할모델 또는 조직내에서 뛰어난 업적을 올리고 있는 동료 등과 같이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선정해서 그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용장밑에 약졸없다"는 말과 같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용장을 모델로 삼아 그 사람의 사고방식, 일처리 방식, 리더십, 의사결정방식, 인간관계 유형 심지어는 술자리에서의 행동까지 따라 하면서 높은 성과를 끌어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조직내의 고업적자를 모델로 선정해서 자신의 장단점을 꾸준히 조율하는 직장인과 되는대로 시간만 때우는 직장인 사이에는 시장가치에서 큰 격차가 있게 되고 이러한 격차는 고성과자를 특징짓는 결정적인 요인인 자신감에 따라 더욱 벌어지기도 한다. 우수사원이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지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우수사원이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성과자의 공통적 자질에는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은 허무맹랑한 야망도 아니고 거만한 태도도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와 변화를 받아들이는 개방적 태도를 지칭한다. 시장가치가 높은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수적이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타인이나 동료에세 일방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주체적으로 일을 꾸려 나가려 하고 또한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을 분담하여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가 독려하면서도 경쟁적 파트너관계가 될수 있다.
그리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이른바 음지부서에 배치되더라도 한단계 높은 업무를 위한 경력개발차원의 배치 또는 훈련으로 받아들이고 조직의 노하우을 축적시킨다. 결국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체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조직은 이러한 소중한 체험을 조직의 역량으로 활용하게 된다.
삼성경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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