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서울시내 지하철 1∼8호선 전동차의 객실 의자 모두가 스테인리스로 교체되고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관사―종합사령실―역무실을 연결하는 3각 종합통신망이 구축된다.서울 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지하철 종합안전대책'을 11일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7월께 제시될 예정인 건설교통부의 설정 기준에 따라 전동차 객실 의자 전부를 연말까지 스테인리스로 교체하고 광고물 재질도 개선한다.
또 피난 및 공간구조 개선을 위해 역사에 승객유도 형광타일을 설치하고 기관사와 종합사령실, 역무실을 연결하는 무선통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화재감지 때 역사전체의 비상등이 켜지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배전반내 자동소화장치가 설치된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정부 방침 등이 확정될 경우 전동차 내장판과 단열재, 바닥재를 불연재로 교체하고, 3호선 충무로역을 비롯한 승강장의 내장재도 불에 타지 않는 재질로 바꾼다.
또 감시 카메라 모니터를 컬러로 바꾸고 폐쇄회로TV 모니터 녹화 방식을 디지털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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