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신지원씨의 8회 개인전이 19일까지 유나화랑 초대로 열린다. 초기 우리 야생초와 야생화를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그려내 주목받은 작가는 이번에는 '자연 이야기'를 주제로 한층 다양한 세계를 선보인다. 나무판을 태운 뒤 그 결을 살려 십장생을 그리거나, 광목과 실크 등 바탕을 소목 치자 등 천연염료로 처리하고 별 달 나무 꽃의 형상을 한땀한땀 바느질로 올려놓기도 한다. 싱그러운 자연이 현대적 조형감각에 담겨 정겹게 말을 걸어온다. (02)545―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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