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의 혼합복식조인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5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김동문―나경민조는 9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3 대교눈높이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잉글랜드의 블레어 로버트―문트 나탈리조를 2―0(11―1 11―1)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진출, 유용성―이경원(이상 삼성전기)조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나조는 김동문의 폭발적인 스매싱과 한 수위의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단 2점만 내준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복식왕국답게 이재진―황유미, 임방은―이연화 조 등 7개조가 16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의 희망 이현일(김천시청)은 강형기를 2―0(15―4 15―9)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 덴마크의 니엘스 칼다우와 맞붙게 됐다. 손승모와 박태상도 각각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의 서윤희(삼성전기)도 대표팀 동료 박소연을 2―0(11―5 13―11)으로 일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서윤희는 1세트를 11―5로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는 세팅까지 가는 접전끝에 13―11로 이겼다.
덴마크의 카밀라 마틴도 중국의 쳉 야치옹을 2―0(11―3 11―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중국의 왕첸은 임아영을 2―0(11―2 11―3)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전재연을 2―0으로 꺾은 일본의 오구라 구미코와 격돌하게 됐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