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정부중앙청사 본관의 각 부처 기자실을 없애고 별관에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을 설치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통합 브리핑룸이 중앙청사 별관에 설치될 경우 본관의 각 부처에 대한 기자들의 방문취재가 사실상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국정홍보처는 이날 중앙청사 공보관회의를 소집, 중앙청사 별관 4층에 브리핑룸 2개(60평, 40평)와 35평 크기의 기사송고실 4개, 카메라기자실, 취재 지원 행정실, 기자 휴게실을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정홍보처는 당초 외교통상부의 별관 이전으로 비어 있는 중앙청사 본관의 6, 7, 8층과 18층 일부의 공간 가운데 일부를 활용, 225평 규모의 브리핑룸 등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원래 이 곳에 입주하기로 계획돼 있던 국정홍보처(7층) 여성부(8층) 외에 청와대 국정과제 태스크포스팀이 본관 6층 전체를 사용하기로 결정해 남은 공간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18층에는 재난관리청 발족 준비팀이 입주한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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