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교적 경기의 흐름을 타지 않던 담배 판매가 급감하고 스포츠·사행산업도 위축되는 등 경기 한파가 확산되고 있다. 2월 중 서비스업 생산활동 증가율도 2000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생산활동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증가에 그쳐 1월(3.6%)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9.7%)에 비하면 7분의 1 수준이다. 이는 비중이 큰 도·소매업(-1.8%)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교육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산업 전반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국내 산업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43.7%(2001년)에 달한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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