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을 목전에 둔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7일 카르발라 인근 군사시설에서 화학무기 추정 물질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화학무기 물질이 검출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번 조사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군은 또 바그다드 인근 지역에서 화학무기 물질을 장착한 20기의 중거리 미사일을 발견했다고 미국의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가 7일 보도했으나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미 제101공중강습사단 병사들은 바그다드 남쪽 97㎞ 지점의 힌디야 인근 군사시설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을 발견했으나 살충제 화합물로 밝혀졌다.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는 전쟁의 명분과 관련이 있는 문제여서 미군은 개전 전부터 '이동개척팀'을 꾸려 이라크 내 생화학무기 생산 및 저장시설로 지목된 1,400개 장소를 급습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발견에 진력해왔다.
연합군이 WMD를 발견할 수 있을지는 정밀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2,3일 후쯤 가려질 전망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