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SK글로벌 사태이후 환율 방어를 위해 보유 외환에서 15억달러를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관계자는 7일 지난달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이후 달러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며 불안해진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에서 15억달러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풍부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정부가 신속하게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국내외 환투기세력의 개입 움직임을 조기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작년 외환운용수익이 60여억달러에 이른 만큼 외환보유고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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