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몰리션 맨' '블레이드 1, 2'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흑인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41)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등을 연출한 박철(64) PD의 사위가 됐다.웨슬리 스나입스가 지난달 17일 미국 뉴저지주 하켄섹 법원에서 박철 PD의 딸인 박나경(미국명 니키 박·30)씨와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두 사람은 박씨가 미국 뉴욕에서 미술 공부를 위해 유학 중이던 1997년 뉴욕에서 팬과 스타로 만나 동거해 왔으며, 아들(3)과 딸(1)을 두고 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86년 데뷔 이후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액션 영화 뿐 아니라 스파이크 리 감독의 '모 베터 블루스' '정글 피버'로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원 나이트 스탠드'로 9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때 극중 부인 '미미'로 나온 배우(밍나 웬)도 아시아계였다.
/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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