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기업은 주가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제조업체 498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마감일인 3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흑자 전환하거나 순이익이 증가한 284개사는 평균 4.89% 올라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16%를 웃돌았다.
반면 적자로 돌아섰거나 순이익이 감소한 214개사는 평균 3.36% 올라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또 매출이 증가한 323개사는 평균 4.29% 올라 시장수익률을 넘은 반면, 매출이 감소한 175개사는 그보다 낮은 평균 4.13% 상승했다.
흑자전환 및 순이익 증가 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태평양종합산업(34.7%)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현대건설(32.5%), 현대시멘트(21.1%), 한진(20.0%), 모토조이(19.8%), 성도(19.7%), 신한(18.9%), 데이콤(18.2%), 삼성제약공업(17.8%), 롯데삼강(17.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적자전환 및 순이익 감소 회사의 주가 하락률은 세풍(47.4%), 통일중공업(29.1%), 유화(24.6%),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18.4%), 범양식품(16.4%), 한국합섬(14.8%), 현대종합상사(13.0%), 영원무역(9.3%), 신원(8.8%), 휴닉스(8.2%) 등의 순이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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