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수석졸업생 대부분이 2005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는 4일 전체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내신위주로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내용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을 골자로 하는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체 정원의 30%를 뽑는 수시모집에서 내신과 추천서, 각종 경시대회 수상과 구술고사 성적등을 종합해 뽑는 현 전형방식을 변경, 전체 정원의 20%를 순수하게 내신성적 위주로만 뽑고, 나머지 10%는 각종 경시대회 수상성적을 위주로 한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관련기사 A10면
서울대 관계자는 "내신 위주 전형에서는 출신학교 등을 고려해 학교마다 1명씩 골고루 뽑을 계획"이라며 "1,200여개의 전체 인문계 고교에서 내신 위주 전형으로 800명을 선발하고,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다시 100명을 보충하면 지역균형선발을 상당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 선발제의 전형 방법과 논술 비중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입시안은 9월께 발표하기로 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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