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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前美대통령 14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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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前美대통령 14일 방한

입력
2003.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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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14∼16일 한국을 방문한다.4일 전경련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방한기간 전경련 회장단 등 재계 주요 인사와 경제 5단체장, 한미 관련 주요 인사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전경련은 부시 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한미간 공조체제를 대내외에 확인시키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경련은 노무현 대통령 방미시 경제사절단 파견(5월), 대미 국가IR 및 한미관계 세미나(6월), 한미 재계회의(7월), 정전 50주년 기념 한국전 참전용사 방한 프로그램(7월) 등도 추진중이다.

부시 집안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류 진 풍산(주) 회장이 부시 전대통령의 방한을 적극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은 류 회장의 선친인 류찬우 회장 때부터 방위산업을 통해 부시가(家)와 미국 공화당 및 군부 인맥 등과 교분을 맺어왔다. 풍산(주)은 부시가의 정치적 기반인 텍사스주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 2월 부시 전대통령이 이 공장을 방문해 류 회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성 한화 코오롱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총수와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나서 친분이 있는 미국 재계 인사들과 접촉, 한미관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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