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에 제작된 '킹콩'의 여주인공인 캐나다 출신의 여배우 페이 레이가 '킹콩'의 리메이크 계획에 반색하고 있다.레이는 '반지의 제왕' 의 감독인 피터 잭슨이 올 연말 '킹콩'을 컴퓨터로 합성해 리메이크 한다는 계획에 기쁨을 표시하며 "특히 원작 배경인 1930년대의 분위기를 살린 채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올해 95세인 레이는 "원작 '킹콩'의 타이틀은 제작자인 메리언 쿠퍼가 제안한 것"이라며 "영화 제목의 초안은 '콩(Kong)'이었으나 쿠퍼가 '킹콩(King Kong)'의 발음이 더 낫다며 수정했다"고 밝혔다. 레이가 주연한 '킹콩'의 원작은 1933년 RKO사에 의해 제작됐고, 1960년대 TV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으나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 것은 제시카 랭이 주연한 1976년 작품이 유일하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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