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디슨필드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폼 교정을 통해 가다듬은 위력적인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마수걸이 승리 사냥에 나선다.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우완 미키 캘러웨이(27)는 지난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애너하임으로 이적한 4년차 투수. 비록 텍사스는 허약한 투수진 때문에 아메리칸리그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 후안 곤살레스를 주축으로 신예 마크 테세이라까지 가세한 막강타선은 박찬호에게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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