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31일 만우절을 맞아 인터넷에 가짜 컴퓨터 바이러스(조크·Joke)와 허위 바이러스 경고 메일(혹스·Hoax)이 유포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이들은 PC에 직접 해를 끼치지 않지만 잘못된 정보로 사용자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것이 안철수연구소의 설명이다.
조크는 화면을 뒤집어 보여주고 CD롬 드라이브가 저절로 열리게 하거나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는 시늉을 하는 등 악성 바이러스 흉내를 낸다. 이에 놀라 PC를 급히 끄거나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하면 작업 중이던 자료를 잃게 된다.
최근 유행하는 혹스는 'SULFNBK.EXE', 'JDBGMGR.EXE'등의 파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므로 찾아서 삭제하라는 메시지를 내는데, 이 파일들은 바이러스와 아무 관계 없으며 윈도 실행에 중요한 파일이므로 함부로 삭제해선 안 된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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