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전자에 벌금 570만弗삼성전자가 미국의 반도체 유통업체들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제소당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30일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매체인 EBN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 법원은 최근 삼성전자 본사와 미국법인에 대해 미 어드밴스트 MP 테크놀로지사에 57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어드밴스트 MP는 2001년 삼성전자가 자사에 3,000만 달러 상당의 메모리 반도체를 판매하면서 시장상황에 따라 가격을 재조정하는 가격보호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법원에 제소했었다.
어드밴스트 MP는 최근 반도체시장에서 메모리제품의 가격이 급격하게 변했으나 삼성전자가 시장상황에 따라 대응조치를 취해 주겠다는 당초 계약과는 달리 이후 가격을 조정하지 않아 자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박천호기자
'한국의 경영자상' 5명 선정
한국능률협회는 30일 박용오 두산회장, 김승유 하나은행 행장, 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 강성모 린나이코리아 회장,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등 5명을 2003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1969년부터 매년 기업경영 실적이 탁월하고 올바른 기업인상 정립에 기여한 경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경영자상 시상식은 4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영오기자
기아 비스토 단종 않기로
올해 말 후속모델 'SA'(프로젝트명) 출시와 더불어 단종될 예정이던 기아자동차의 경차 비스토가 계속 생산된다.
기아차는 30일 당초 경차 규격 확대가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고 배기량 1,000㎤에 차폭 1.595m로 유럽 경차 기준에 맞춘 'SA'를 내년 초 출시해 내수와 수출용으로 동시에 판매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관계당국이 경차 규격확대조치를 2∼4년간 유예키로 함에 따라 비스토의 생산을 당분간 지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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