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급 백화점인 해러즈 백화점의 소유주인 이집트인 억만장자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영국을 떠난다. 알 파예드는 29일 성명을 통해 35년간의 영국 생활을 접고 스위스 제네바로 거처를 옮긴다고 밝혔다. 그는 "나에 대한 영국 지배층의 공격이 점점 심해졌다. 아쉽지만 이제 가족들을 위해 떠날 때"라고 말했다. 알 파예드는 1985년 백화점을 인수했으나 지금까지 시민권을 얻지 못했고 97년 아들 도디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함께 사망하면서 왕실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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