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尹永寬) 외교부 장관은 28일(한국시각) 워싱턴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조속히 개시하는 방안을 조율했다.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을 다자(多者) 대화의 틀로 유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남북한 및 미·일·중·러 등 주변 4강이 참여하는 '2+4' 협의체 등 대화방식에 대한 구체적 협의가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파월 장관은 북한이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핵 개발을 포기할 경우 과감한 접근을 통해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나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워싱턴=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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