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28일 "이라크전 개전 이후 이라크가 유엔이 금지한 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들은 앞으로도 국제여론 때문에 그런 무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블릭스 단장은 이날 유엔본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항상 이라크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사찰 계속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개전 초 이라크가 금지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일부 발표가 있었으나 후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 났다"며 "적어도 지금까지는 연합국으로부터 이라크가 금지 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는 보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이 이라크가 개전 후 사거리 158㎞와 190㎞등 적어도 2개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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