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중소 백화점들은 이 달 28일부터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세일에는 노세일 브랜드들이 많이 참가, 실속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분당, 대전점 등 지방 9개 점포는 28일부터) 13일까지 '정통 대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총 1,270여 브랜드 중 1,000여개의 브랜드가 동참,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80%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봄 정기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오즈세컨', '보브', '시슬리' 등 노세일 브랜드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유명 신사복과 핸드백, 구두를 정상가의 50∼60%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1일부터 13일간 '봄 정기 파워세일'을 갖는다. 집객력이 높은 단독 상품전을 지난해 보다 73% 가량 늘린 점이 특징. 세일 참여율이 85%로 지난해보다 높다. 50만원, 1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세탁기, 핸드백, 화장품, 상품권 중 하나가 100% 당첨되는 경품권을 증정한다. 명품류는 10%, 핸드백은 20%, 여성정장 및 모피류는 20∼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마산, 광주 등 지방 점포를 제외하고 내달 1일부터 봄 세일을 시작한다. 영캐주얼과 X캐주얼 브랜드의 참여율이 20%포인트 정도 높아졌고, 자사 카드 우대 10% 혜택도 확대 실시한다. '휠라', '후부', 'MLB' 등 노세일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한다. 할인 쿠폰북을 평소 보다 4배 정도 늘려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도 예년보다 많은 브랜드가 세일에 참가한다. 그간 자사 카드 우대행사만 했던 '키사', '미소페', '소리야' 등 노세일 브랜드들이 10% 세일 행사를 실시하다. 잡화는 10∼20%, 숙녀정장은 20∼40%, 영캐주얼은 20∼30%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는 내달 20일까지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봄 신상품은 10∼50%, 재고나 이월 상품은 최고 70∼80%까지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LG백화점도 정기 세일 기간 중에 해외 명품 종합전, 지오다노 창고 대공개, 폴로 랄프로렌 특별전, 쌈지 브랜드 종합전 등의 기획 행사를 연다. 삼성플라자는 같은 기간 여성·신사의류(30%), 아동의류·잡화류(20%) 등 할인 혜택을 준다. 뉴코아백화점과 행복한세상도 지난 27일부터 봄 정기 세일행사를 갖고 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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