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후분양 도입을" 盧대통령, 검토 지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라크전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이런 행위 자체는 인권위의 고유 업무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를 마치 엄청난 사고로 보거나, 국가기관끼리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보는 관점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인권위는 이런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도의 독립 기구"라며 "일사불란, 획일주의로 국가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상호견제 속에서 국가의 동질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