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품질로 유아산업에 새로운 장을 제시한 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2003 BEST KIDS'에 선정된 제품은 유아전용 화장품 유아용품 위생/안전 완구 의류패션 서비스 등 부문의 19개다. 하나 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석처럼 빛난 '스타 상품'들이다.시장 점유율이 현격하게 높아진 상품, 시장점유율은 낮더라도 뛰어난 아이디어나 디자인으로 기업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상품, 서비스 개시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수위를 지키는 상품, 해당 상품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상품 등의 순위로 점수를 매겨 선정했다.
특히 이번 '2003 BEST KIDS' 심사를 통해 유아 관련 업체들이 소위 말하는 '듀크족', 즉 서구화의 영향을 받고 아이에 대한 고급화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이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두드러진 현상의 하나였다.
분유, 베이비화장품 부문에서는 대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했으며 또한 위생/안전 부문에서도 최근 각종 기능성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이들 주력 부문에 비해 틈새시장을 노린 어린이 전용 헤어샵과 탯줄을 보관하는 제대혈 보관업 등은 향후 유아 틈새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미래지향적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채서일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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