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명문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잇단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잉글랜드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이 맨체스터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구타당해 이적설이 나돈데 이어 최근 선수들간 여자친구를 맞바꿔 관계를 맺는 '스와핑' 루머까지 퍼져 명문클럽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이번 스와핑 파문은 베컴의 절친한 친구인 공격수 라이언 긱스(사진)와 데이브 가드너가 예전에 사귀던 여자 친구들을 스와핑했다고 언론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격분한 베컴이 긱스를 만나 그의 몰지각한 행동을 질책, 이들의 우정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베컴과 긱스는 1990년대 초 연습생으로 맨체스터에 입단, 줄곧 함께 뛰며 '맨체스터 전성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이다. 하지만 베컴은 25일(한국시간) 일간 '더선'과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은 이 루머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경기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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