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를 영원히 끌어안고 싶다."초롱이 이영표(27·사진 오른쪽)의 PSV아인트호벤 완전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거스 히딩크(사진 왼쪽) 아인트호벤 감독은 23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리그 아약스와의 홈 경기 후 "이영표의 투지 넘친 플레이와 도전 정신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며 "이영표의 완전이적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는 "홈 팬들도 이영표를 빨리 사들이라고 아우성치고 있다"며 "구단과 이영표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월 아인트호벤과 6개월 임대 계약을 한 이영표는 이날 아약스전 포함,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하는 등 단기간에 주전자리를 꿰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영표는 특히 강팀 아약스를 맞아 멀티플레이어의 진면목을 과시하며 기자단에 의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아인트호벤은 2―0으로 승리, 2위 아약스와의 승점차를 10으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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