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과 관련된 민원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관련 민원발생 건수는 각종 금융상담 및 안내를 포함해 모두 11만2,688건으로 전년보다 6.8%(8,226건) 줄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ㆍ비은행 관련 민원이 6만927건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보험 4만6,373건(41.1%), 증권ㆍ투신 5,388건(4.8%)등이 뒤를 이었다. 또 금감원에서 인터넷과 우편 등으로 접수된 민원은 3만4,099건으로 전년대비 41.2%(9,956건) 증가했으며 이중 인터넷을 통한민원접수는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은행ㆍ비은행의 경우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전년보다 210.5% 급증했으며 특히 명의도용 카드발급과 미성년자ㆍ무소득자 카드발급등과 관련한 내용은 전년보다 230.7%나 늘었다.
증권ㆍ투신의 경우 주가하락 및 주가조작 등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의 불공정거래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요구 등이 전년보다 64.2% 늘었다.
보험은 자동차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여부 결정이 신속하게 처리되지 않는 등 보험금의 지연지급 및 지급여부 결정과 관련된 내용이 전년대비 각각 39.3%, 15.8% 증가했다.
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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