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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20만명 부시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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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20만명 부시 규탄 시위

입력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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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지구촌 곳곳에서 수백만명이 시위에 참가하는 등 반전 운동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전쟁을 주도하는 미국에서도 수십만명이 조지 W 부시 대통령 규탄 시위에 나섰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2일 바티칸에서 "전쟁이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에서는 토요일인 22일(한국시간 23일) 20여만명이 모여 브로드웨이를 따라 행진하며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참석자는 "정말로 '충격과 공포'를 증명해 보이고자 한다면 사랑과 정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에서는 수백명이 "석유를 위한 유혈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백악관 앞까지 행진했다. 전날 2,000명이 체포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만여명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시카고에서는 반전 시위대와 전쟁지지 시위대가 각각 "살인자" "바보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충돌 직전의 상황까지 갔다.

런던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도 22, 23일 격렬한 반전 시위가 이어졌다. 런던 하이드 파크에 운집한 10만여명의 반전 시위대들은 "보고 듣고 중단하라"고 쓴 피켓을 든 채 이라크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75만명이 모여 미국을 지지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 파리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등에서도 수십만명이 전쟁 반대 집회에 운집했다.

이슬람권인 이집트에서는 대학생 2만여명이 모여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이라크를 돕는 병력을 파병하라고 촉구했고, 변호사 1,000여명은 카이로 중심부에서 전쟁에 항의하는 연좌시위를 벌였다.

/뉴욕·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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