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公 "카드債 5조 매입"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5조원 규모의 신용카드사 부실채권을 매입키로 해 카드사의 유동성과 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정부의 카드안정 종합대책에 따라 카드사의 부실채권 중 시장과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50% 정도를 매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카드사의 대출잔액은 57조원으로 이중 연체채권은 6조4,000억원이고 상각채권액까지 합치면 총 10조9,000억원의 부실채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약 5조원 정도의 부실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3,636억원의 현금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세계은행(IBRD) 차입금 4억400만달러(4,848억원 상당)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을 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변형섭기자
전쟁장기화땐 車생산 9.5%↓
이라크전이 3개월 이상의 장기전 양상을 보일 경우 세계 자동차수요 감소와 내수침체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보다 30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이라크전쟁이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국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9.5%(30만대) 감소한 28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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