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20일 세계 곳곳에서 수십만 명이 반전시위를 벌였다.특히 토요일인 22일에는 뉴욕, 베를린,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반전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라크전 반대 시위는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20일 미국에서는 동부 워싱턴에서 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곳곳에서 수천∼수십명씩이 거리로 나와 반전집회를 열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벨기에 러시아 등 유럽 각국에서도 대학생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정당과 교회, 여성과 청소년, 반세계화 단체 등 각계각층이 시위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반전 시위가 폭력화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예방 조치로 12개 미 대사관과 1개 영사관등 재외 공관 14곳을 잠정폐쇄했다.
/워싱턴·파리·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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