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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획기적 지면개편 신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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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획기적 지면개편 신선 등

입력
200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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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지면개편 신선한국일보 지면이 대폭 변경된 지 수일이 지났지만 이제야 새 지면에 적응해 의견을 쓴다. 솔직히 그 동안 한국일보의 지면 편성은 여타 신문과 그다지 차별성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지면 개혁은 다른 신문도 고루 살피는 나에게 색다른 충격이었다.

먼저 날씨와 사회면 등을 신문을 펼치는 순간 바로 볼 수 있어 일상생활에 쉽게 도움이 된다.

오피니언과 사설, 독자투고 등을 한 곳에, 그것도 신문의 마지막 면을 장식하게 한 것도 획기적인 발상이다. 모든 지면을 다 읽고 나서 마지막으로 독자 자신들도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하게끔 하는 좋은 시도인 것 같다. 기존에는 의견란이 중간에 있고 사설 또한 2면에 위치해 있어서 지면을 확인하는 데 번거로움이 따랐었다. 아직도 고쳐야 할 것, 버려야 할 것이 많은 시기에 적절하게 대처한 한국일보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론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jean007-000@hanmail.net

우수中企 산업요원 배정을

17일자 '산업기능요원 2005년 폐지…,中企시름'기사를 읽고 산업기능요원 복무관리 실무자로서 의견을 말한다.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산업기능요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공업분야 30인 미만업체는 내년부터 현역인원 배정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를 선정할 때 종업원수 50인 미만의 소기업에 대해서는 가산점까지 주며 우대하다가 갑자기 30인 미만 업체에 대해서는 인원배정을 하지 않기로 한 정책변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난감하다.

30인 미만 소기업 중에도 국제기술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에 기여하고 국가방위 산업에 일조하는 벤처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

단순히 소기업이라고 제외 시킬 것이 아니라, 추천권자의 추천기준을 보완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국가방위산업에 일익을 담당하는 업체에 인원을 우선 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ylee@kaes.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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