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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는 예고편"/최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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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는 예고편"/최희섭

입력
200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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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홈런만 남았다.'시범경기에서 발군의 타격솜씨로 주전자리를 굳히고 있는 '빅맨'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처음으로 3루타를 터뜨리며 본격적인 장거리포 가동에 불을 붙였다.

최희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해 5회 3루타를 터뜨리며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34타수 1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3할2푼4리로 끌어올렸다. 이에 비해 1루수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고참 에릭 캐로스(36)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1안타에 그쳐 타율이 2할3푼1리에 머물렀다.

최희섭의 가세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한 컵스는 2―1로 앞선 5회초 홈런왕 새미 소사가 2점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희섭이 통렬한 3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코리 패터슨의 2점홈런, 미드레 커밍스의 솔로아치가 이어져 순식간에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첫 한국 출신 메이저리그 슬러거로서 올 시즌 홈런쇼를 예고하고 있는 최희섭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2루타 3개와 이날 3루타 1개 등을 기록했지만 아직 홈런은 터지지 않고 있다.

한편 첫 한일 타자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스즈키 이치로도 5회말 반격에서 만루홈런을 기록, 아시안타자의 장타시범을 선보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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