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통합재정수지가 14년 만에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재정경제부는 18일 정부의 예산과 각종 기금수지를 합친 통합재정수지가 지난해 세입세출에서 6조7,000억원, 기금에서 16조원의 흑자를 기록해 2001년 대비 15조4,000억원 증가한 22조7,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의 3.9%에 달하는 액수다.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5개 사회보장성 기금(17조6,000억원 흑자)을 제외한 수지는 5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1988년 1조1,000억원의 흑자에서 89년 1,000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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