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어머니를 잃었던 경북 영천의 수미양 3남매를 돕기 위한 후원회가 구성됐다.18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들 3남매가 사는 영천시 화남면의 지방의원과 초등학교장, 파출소장, 면장과 가족 대표 등이 모임을 갖고 엄수미(8·초교 2년)양 3남매 후원회를 구성했다.
후원회는 어린 3남매가 성장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전국 기관·단체에서 접수된 장학금과 위로금, 보상금을 일괄적으로 관리해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들을 체계적으로 돌보게 된다.
후원회는 이미 15일까지 접수된 성금은 가족들의 관리아래 두되 이후 기탁되는 위로성금과 장학증서, 보상금은 후원 회장 명의의 별도 계좌(화남농협)에 예금해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영천=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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