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파를 타고 있는 SK의 '장학퀴즈' 편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TV 프로그램 장학퀴즈를 소재로 내세운 기업이미지 광고. SK가 분식회계 사건으로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방영되는 것이라 눈길을 끄는 것이 사실이다.프로그램 시작할 때 나왔던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배경으로 장학퀴즈를 진행했던 차인태 아나운서와 국내 최초로 KAIST 등에서 동시에 박사학위 3개를 탔던 김병준 씨 등 역대 출연진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출연자들이 정답을 맞춘 뒤 기뻐하는 모습에서 누구나 추억을 되살리게 마련. 흥미로운 것은 연극인 송승환씨도 1973년 장학퀴즈에 출연했다는 점이다.
CF를 기획한 TBWA 코리아측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SK 그룹이 그동안 인재육성에 힘써온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장학퀴즈를 소재로 잡았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TBWA 코리아측은 전한다. SK의 이미지를 일구는데 큰 역할을 했던 장학퀴즈를 소재로 내세워 '오래 전부터 젊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는 것을 강조한 점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자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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