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도시철새, 머물 곳이 없다' (KBS1 밤 10.00)서울 도심에 있는 최적의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한강 밤섬. 그러나 철새들은 밤마다 밤섬을 떠났다가 아침이면 되돌아온다. 밤섬 주변의 수심이 깊어 먹이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 철새들에 전파발신기를 부착해 추적한 결과, 밤섬을 떠난 철새들이 약 10㎞ 떨어진 경기 안양시 석수동 안양천 상류에서 발견됐다. 안양천 바닥에 널린 실지렁이 깔다구 등 먹잇감이 철새들을 불러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곳도 하천 폭이 너무 좁고 사람들의 접근이 빈번해 안전한 휴식처는 되지 못한다. 먹을 곳과 쉴 곳이 부족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 철새들의 실상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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