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March Madness)'.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굴 미 대학농구(NCAA) 64강 토너먼트가 21일(한국시간) 개막해 3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NCAA 토너먼트 선발위원회가 300개가 넘는 대학팀중에서 골라 17일 발표한 64강대진표에 따르면 애리조나대(서부)와 켄터키대(중서부), 텍사스대(남부), 오클라호마대(동부)가 각각 지구 톱시드를 받았다. 서부―중서부, 남부―동부의 우승팀끼리 맞붙는 4강전(파이널4)은 내달 6일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이틀 뒤인 8일 뉴올리언스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우승팀인 메릴랜드대가 저조한 성적으로 남부지구 6번시드에 처진 가운데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은 애리조나대. AP통신과 각팀 감독이 나란히 랭킹 1위로 평가한 애리조나대는 대학 올스타에 뽑힌 졸업생 듀오 제이슨 가드너(가드)와 루크 왈튼(포워드)의 빠르고도 폭발적인 득점력이 최대 강점이며 센터 재닝 프라이어의 리바운드 장악력도 정상급이다.
애리조나대와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동부지구 톱시드 오클라호마대는 지난해 4강에서 좌절했던 아픔을 딛고 이번에는 정상을 노리고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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