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수 530만명을 넘어선 청약통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둘 중 한 가구는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고, 인기 지역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최소 50 대 1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당첨확률을 높이려면 청약통장 활용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다음은 닥터아파트가 선정한 청약통장 투자전략 및 관심물량이다.
청약저축 가입자
국민주택 등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내 집으로 마련하려는 가입자는 지금이 호기이다.
정부가 국민주택의 공급량을 늘리고 있어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 가입자에 비해 많은 양의 분양물건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가입기간이 긴 대상자일수록 '한번의 선택'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관심을 둘 만한 단지로는 인천 삼산1지구 주공(1,500가구·6월), 관악구 신림1구역 주공(295가구·9월) 등이다. 공공임대(5년 거주)는 4월 화성태안에서 554가구, 7월 용인 구갈에서 138가구, 9월 인천삼산1지구에서 1,87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상암지구 2공구 1단지 공공임대분인 전용면적 15평 429가구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청약부금 가입자
청약부금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청약통장 총 가입자의 48%에 달한다.
경기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평형인 20∼30평형이 대상이기 때문에 수요층이 두텁고, 경쟁률도 당연히 높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꽤 오르는 편이지만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다.
비(非)투기과열지구 중에서는 부천 송내동 대우건설(504가구·4월), 광명 소하동 금호건설(141가구·9월), 부천 소사동 SK건설(189가구·하반기) 등이 적당하다. 투기지역 중에서는 마포구 공덕동, 성북구 하월곡동 등 관심이 약간 덜한 곳이 좋다.
청약예금 가입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300만원짜리(서울기준) 가입자는 청약부금 가입자와 경쟁하기 때문에 역시 차선 또는 차차선 단지를 공략해야 한다. 1,500만원짜리 통장은 경기불안이 장기화하면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1,000만원짜리 통장으로 평형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
1,000만원짜리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40평형대의 분양물량으로는 방배동 벽산건설, 공덕3구역 삼성물산, 금호11구역 대우건설, 송도신도시 현대산업개발 송도신도시 등을 꼽을 수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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