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 최종일 챔피온조에서 맞붙는 데이비스 러브 3세(39·미국)와 저스틴 레너드(31·미국) 중 누구에게 배팅을 걸어볼까.3라운드까지 두 선수의 성적은 러브 3세가 20언더파, 레너드가 19언더파로 불과 1타차. 그럼에도 레너드의 우승을 점치는 도박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세계 랭킹에서의 열세(러브 3세 7위, 레너드 20위)를 감안해서가 아니다. 이번 대회 들어서도 홀당 평균 퍼팅수(1.575타)와 그린적중률(74.1%) 등에서 1.609타와 85.2%의 성적을 보이는 러브3세와 우열을 따지기 힘들다.
문제는 마지막 날 성적. 레너드에게 최종라운드는 벗어나기 힘든 징크스다. 러브 3세가 막판 스퍼트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3라운드 13∼18번홀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에 재진입한 레너드가 최종라운드에서 자신의 징크스를 깨고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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