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명수(사진) 감독은 16일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지난 3년간의 적극적 투자가 이제야 결과를 드러냈으며, 지도자로서 생애 첫 정상을 밟게 한 선수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챔프전 승리를 확신했나.
"올시즌 단 한번도 2연속 패배를 당한 적이 없는 우리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당연한 결과다. 1차전때 삼성생명이 변형된 수비로 밀고 나왔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개인적인 감회는.
"1985년 경희대 코치로 입문한 이후 첫 우승이다. 나도 중학교때는 랭킹 1위였고 고교시절엔 청소년 대표였다. 선수생활 못다 이룬 꿈을 이제 감독으로서 달성해 나갈 것이다."
― 삼성생명과의 인연은.
"2001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고도 삼성생명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던 아픔을 오늘 깨끗하게 되갚았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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