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명동 사채시장에서 체험한 각종 경제 사건들을 토대로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 등 생생한 경제현장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생각입니다."서울 명동 사채시장의 '산증인'이 대학 강단에 선다.
경희대는 명동 사채시장에서 30여년간 사채업에 종사해온 최용근(57) 중앙인터빌 대표를 국제경영학부 겸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이번 학기에 국제경영학부가 전공선택 과목으로 편성한 '경영학 특강' 시간에 기업신용분석과 자금운용이라는 제목으로 매주 3시간씩 강의한다.
1970년대 초부터 사채업에 종사해 온 최씨는 99년 사채시장에서 거래되는 어음할인금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중앙 인터빌을 설립해 사채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세무관리, 기업정보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김명수기자 lec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